12월 19일 뉴욕증시는 경기침체가 오는 것이 확실해지는 분위기를 담아낸 듯 4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중국기업들의 12월 신뢰지수가 급락한 것 등 여러 경기침체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최고 기준금리 상향을 언급한 것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 3대 지수
-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 32,757.54 (162.92p, 0.49% 하락)
-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 3,817.66 (34.70p, 0.90% 하락)
-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 : 10,546.03 (159.38p, 1.49% 하락)
대형주들의 지속적인 약세
- 메타 플랫폼스(전 페이스북)은 유럽연합(EU)의 독점금지 위반 고지의 영향으로 4.14% 하락
- 아마존은 내년 경기침체가 찾아올 시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에버코어의 발표 이후 3.35% 하락
- 예상과는 달리 기대작 아바타 2편(속편)이 흥행 성적이 부진하자 4.77% 급락
-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CEO 사임 관련 설문조사 시에 찬성 의견이 우세하여 장 초반에 3%가량 급등하였으나 오펜하이머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점으로 인해 0.24% 하락으로 마감
- 애플 1.60% 하락
- 마이크로소프트 1.74% 하락
- 알파벳 2.02% 하락
연준의 강력한 긴축의지
연준의 너무나도 강력한 긴축정책 때문에 투자자들은 정말 정신을 차릴 수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올해 총손실액은 무려 1경 600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하며 저축률 또한 사상 2번째로 낮은 2.3%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 올렸었으니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증시 긴축 부작용 본격적인 시작일까
미국 증시가 요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빠르게 올렸던 금리인상이 속도를 늦춰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는 불안감에 증시는 매일
wealthaca.com
하지만 연준은 이러한 시장의 곡소리에도 불구하고 긴축정책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유럽 중앙은행(ECB)도 앞으로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내년 초에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가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는 "연준과 ECB는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양말에 석탄 덩어리를 남겨두기로 결심한 것 같다"며 산타랠리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둘러 표현하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 건설업자들이 체감하는 부동산 경기, 12월 주택시장지수(HMI)는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31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 4월(77)과 비교하면 무려 1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실업률과 부동산의 가격은 정책이 바뀜에 따라 발생하는 대표적인 후행 지표들인데, 후행지표들이 경기침체가 턱 밑까지 오게 되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오는 23일에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되는데 연준이 주목하는 지표인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개별 주식에 대한 매수, 매도 추천의 글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은 오롯이 개인의 몫입니다.
'해외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20일 뉴욕증시 : 일본 중앙은행 통화정책 노선 변경 (0) | 2022.12.21 |
---|---|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 계산방법, 신고기간 및 신고방법 (0) | 2022.12.20 |
미국 증시 긴축 부작용 본격적인 시작일까 (0) | 2022.12.19 |
금본위제란 무엇인가? 정의, 문제점, 의의 (0) | 2022.12.18 |
TSMC, 美 반도체에 투자규모 3배 키우다. (1) | 2022.1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