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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미국 증시 긴축 부작용 본격적인 시작일까

by l자유부자l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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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요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빠르게 올렸던 금리인상이 속도를 늦춰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는 불안감에 증시는 매일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너무 급하게 강한 긴축 정책을 시작하는 만큼 이제 그 후유증이 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긴축 부작용이 정말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이고 주가는 앞으로도 더 곤두박질치게 될까요?

 

긴축 부작용 1 : 올해 미국 가계 투자 손실 2경 9000조 원

22년 한 해동안 미국의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 부동산,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등 각종 투자에서 입은 손실의 총합이 무려 2경 9000조 원에 이른다는 리서치가 나왔습니다. 2경 9000조 원이라는 정말 상상하기도 힘든 금액이 손실이 난 만큼 미국의 내년 소비가 4%에 이르는 7000억 달러, 즉 1000조 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했습니다.(저 손실액의 절반이 주식시장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참 마음 아픕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코로나 펜데믹 기간 동안 경제에 스테로이드 같은 역할을 했던 부의 효과가, 올해 이 같은 투자 손실로 인해 내년에는 그 역효과를 보일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부의 효과(Wealth Effect)'란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도 함께 증가하는 현상입니다. 자산이 1% 상승할 시에 약 0.05%의 소비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말하면 자산이 하락할 시에는 그에 비례하게 소비가 줄어들겠죠. 미국은 세계 소비시장의 핵심을 차지하는 만큼 미국의 소비가 줄어든다는 것은 실물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이 가해진다는 뜻이기에 심각한 사안이기도 합니다. 

 

긴축 부작용 2 : 저축률 2.3% 사상 2번째로 낮은 수준

출처 : 유튜브 소수몽키

급격한 긴축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또 다른 부작용 중 하나는 심각하게 낮아진 저축률입니다. 역사적으로 평균 저축률은 7.5% 정도이고 양적완화를 한 코로나 시기에는 무려 33%까지 저축률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축률이 2.3%밖에 되지 않으며, 이는 역대 2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한 마디로 양적 완화 시기에 많이 저축해둔 금액이 지금 고스란히 생활비 등의 각종 지출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양적 완화 시기에 현금을 많이 모아두지 않았는데 주택 담보 대출 등 이자가 강한 레버리지를 사용했다면 현재 소비 지출이 정말 감당이 안될 만큼 클 수도 있습니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월스트리트의 대가들을 포함하여 여러 경제 전문가들이 내년에 경기침체가 오는 것은 거의 확실하며 진정한 하락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하니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더 겁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많이 떨어졌는데 지금보다 더 떨어진다면 정말 그것은 공포이니까요. 하지만 억만장자 투자자인 캔 피셔는 "가장 안 좋을 때 V자 반등이 나온다"며 이러한 하락장이 오히려 V자 반등의 초입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런 캔 피셔의 말이 정말 맞을지 안 맞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왜냐면 캔 피셔는 올해 초에 2분기(6월)쯤부터 상승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었는데 증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의견을 참고할 필요가 있는 것은 우리는 상승장이 언제 다시 시작될지 맞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주식을 전량 매도했는데 그때부터 상승장이 이어진다면 그건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니까요. 본인의 판단에 맞게 투자 비중을 조절하되 주식 시장이라는 필드에서 떠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언젠가 반드시 상승장은 올 테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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