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만에 알아보는 뉴욕증시 뉴스 : 12월 22일

세계 경제의 중심 뉴욕증시와 미국주식 뉴스에 대해 1분 만에 알아보는 1분 컷 뉴욕증시 포스팅입니다 :)   22년 12월 22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변동과 주요 이슈는 무엇이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 3대 지수 : 긴축 우려로 인해 하락

•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 33,027.49 (348.99p, 1.05% 하락)
•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 3,822.39 (56.05p, 1.45% 하락)
• 나스닥지수 : 10,476.12 (233.255 p, 2.18% 상승)

 

주요 종목별 이슈

• 테슬라의 일부 모델 할인률이 더 높아진 것은 수요 둔화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되면서 전장 대비 8.88% 떨어지며 큰 낙폭을 이어감
• 카멕스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3.65% 하락 마감
• 반도체 관련 우량주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예상치 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 쇼크가 나왔으며, CEO가 직접 수요 감소 우려를 밝힘에 따라 전장대비 3.44% 하락
• 애플 2.38% 하락, 마이크로소프트 2.56% 하락, 알파벳 2.04% 하락, 아마존 3.44% 하락
•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함께 엔비디아(7.05% 하락), AMD(5.65% 하락), 인텔(3.21% 하락), ASML(4.31% 하락) 등 반도체 관련 우량주들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

 

이슈 1 : 긍정적인 뉴스의 부작용

최근 증시가 자주 보이는 패턴은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뉴스가 발표될 때 오히려 증시는 반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1.6%), 2분기(-0.6%)로 두 개 분기를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다가 드디어 플러스로 돌아선 것입니다. GDP 성장률이 두 개 분기 이상 연속으로 하락할 시에 기술적으로 경기침체에 돌입했다고 보는 관점이 있기 때문에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분명 긍정적인 뉴스입니다. 또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2000명이 증가하여 21만 6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예상치인 22만 명 보다 적은 수치인데 이는 노동시장 및 경기가 튼튼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듯 견고한 노동시장으로 인해 시장투자자들의 우려는 오히려 높아져만 갑니다.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은 노동 인력들이 충분히 활발한 소비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렇게 될 경우에 기업은 지속적으로 제품들을 생산하며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죠

 

이슈 2 : 테슬라의 지속적인 폭락

테슬라가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주가가 치솟았는데 이번에는 긴축 정책으로 인해 바닥이 어디인지 가늠하기 힘들 만큼 큰 폭의 하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서학개미들 중 테슬라 주식을 담아두고 계신 분들이 많을 텐데 요즘 하루하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실 것으로 생각됩니다.(제가 그렇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무려 5 거래인 연속 하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12월에 상승으로 장을 마감한 날은 무려 3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고점 대비 60%가량의 하락을 보인 테슬라가 오늘 또 폭락한 이유는 할인 행사를 통해 전기차 일부 모델의 판매가를 낮추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주력 상품인 세단형 모델 3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Y에 대해 7,50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이달 초에 발표한 3,750 달러에서 무려 두 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약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판단한 것입니다. 로스캐피털 파트너스의 크레이그 어원 수석애널리스트도 판매단가를 낮추어서 인도량을 늘리려는 계호기은 현재 시장의 신뢰 회복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애팔루사 매니지먼트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테퍼는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았을 때 자신은 현재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는 입장 쪽에 가깝다"라고 CNBC에 출연하여 밝혔습니다. CNBC는 "연말 매도세가 월가로 돌아왔으며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이 경기 침체를 지속적으로 끌어당기고 있다는 우려를 만들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12월에 들어서 다우지수는 4.5%, S&P500 지수는 6%, 나스닥지수는 무려 8%에 육박하는 낙폭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2008년 이후 최악의 수익률입니다. 이를 두고 산타랠리가 아니라 사탄랠리가 펼쳐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은 휴장일입니다.

정말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무섭게 떨어지고 있는 올 한 해 주식장입니다. 소나기는 피해 가란 말이 있듯이 당분간은 너무 공격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신중하게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 주식에 대한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판단은 오직 본인의 선택입니다.